보험업계 최초로 운전자보험을 선보였던 DB손해보험이 비탑승에 대해서도 보장을 강화하면서 판매량을 늘리는 데 성공했다.

소비자가 차량에 탑승하지 않는 상태에서 발생하는 법률적 문제를 처음 보장하면서, 이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과 니즈에 부합한 것으로 보인다.

◇ 신 담보 인기에 판매량 ‘껑충’

1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DB손해보험은 올해 2분기 평균 10만6,000건의 운전자보험을 판매했다. 1분기 평균(8만667건)과 비교하면 31.4%(2만5,333건) 증가한 수준이다.

월별로 보면 1분기는 1월 8만6,000건, 2월 7만6,000건, 3월 8만건이었고, 2분기는 4월 10만5,000건, 5월 10만8,000건, 6월 10만5,000건의 청약이 이뤄졌다.

일반적으로 업계에서는 1월이 ‘영업 잘되는 달’로 불린다. 보험사들이 새해 들어서면서 신상품을 쏟아내고, 설계사들의 판매를 독려하는 차원에서 관련 시책도 제공되면서다.

반면 2분기에는 ‘가정의 달’로 불리면서 개인 지출이 늘어나 보험 가입 여력이 떨어진다고 평가된다.

그럼에도 운전자보험이 흥행할 수 있었던 건 DB손보가 지난 4월 운전자보험에 ‘비탑승 보장’을 탑재했기 때문이다.

기존 운전자보험은 운전자가 차량을 운행하는 중 발생한 사고에 대한 법률적인 비용만을 보장했다.

하지만 DB손보는 운전자가 차량에서 내린 상태에서 차량의 결함 등으로 타인에게 사고를 발생시킨 경우에 대해서도 업계 최초로 보장하기 시작했다.

예를 들면 △주‧정차를 하고 운전석을 벗어나자마자 차량이 움직이면서 발생한 사고 △주‧정차 후 하차하기 위해 개문 중 다른 차량 혹은 타인을 충격한 사고 △도로에 주‧정차한 직후 주행하는 다른 차량과 충격으로 발생한 사고 등을 보상한다.

DB손보는 독창성 있는 보상을 기획하면서 손해보험협회로부터 ‘운전자 비용담보 비탑승중 보장’ 부문에 대해 6개월의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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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보험매일(https://www.fi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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